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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공안전기술사

화공안전기술사 면접 최종 합격까지

#화공안전기술사면접 #화공안전기술사 #기술사면접

 

안녕하세요. 기술사 찰스입니다. 오랜만에 찾아왔습니다. 

한창 기술사 포스팅을 올렸을 때만 하더라도 한 여름이었는데 이제는 에어컨 없이도 살만한 초가을이 되었네요.

날씨가 선선해진 지금이 기술사 공부하기 딱 좋은 계절입니다. 필기에 낙방하신 분들은 내년 초 시험을 목표로 힘을 내셔야 하고 필기에 합격하신 분들은 곧 있을 면접시험 대비를 체계적으로 지금부터 하셔야 합니다.

오늘 다룰 주제는 #기술사면접 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기술사 자격취득은 필기시험만 붙으면 나머지 '면접시험은 상대적으로 쉬운 것'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초반에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화공기술사 때까지만 하더라도 면접은 어렵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했었고, 면접에 대한 부담과 고민은 필기시험 때 만큼이나 크지 않았습니다.


저의 기술사 면접에 대한 이력을 간단히 말씀드리면,

저는 운이 좋게도 2017년 113회 #가스기술사 면접과 2018년 115회 #화공기술사  면접을 한번에 통과하였고, 반면에

#화공안전기술사 는 마지막 기회까지 가서야 최종 합격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벼랑 끝까지 몰렸을 때의 심정은 말로 표현을 다 할 수가 없습니다.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말이죠.)

 

물론 가스기술사나 화공기술사 모두 면접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했었습니다. 그렇기에 붙을 수 있었겠지요.

가스기술사 때는 인생 첫 기술사 면접이라 경험도 없고 그래서 모의면접을 통해서 감각을 기를 수 있었고,

113회 가스기술사 실전 면접까지 해봤기 때문에 면접 경험을 바탕으로 115회 화공기술사 때에는 모의면접 없이 자체 연습만으로 대비하여 실전 면접시험에 응했습니다. 정말 다행스럽게도 한 번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화공안전기술사 면접 때에는 그 전에 2번의 기술사 면접(가스/화공)의 합격의 경험 때문인지 '당연히 붙을 수 있겠지' 하고 가스기술사나 화공기술사 때처럼 철저히 준비를 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화공안전기술사 면접 최종합격까지 2년이라는 기회비용 소요

가스기술사는 처음이라 당연했고, 화공기술사 때에도 면접을 대하고 준비하는 자세는 진심이었습니다. (모의면접을 통한 실전 감각 기르기, 말하는 모습 녹화하여 모니터링 하기 등)

하지만 화공안전기술사 면접때에는 마음가짐과 준비하는 자세가 이전 기술사 면접때 만큼 열정이 높지 않았기에 매번 불합격을 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기술사 자격증 2개를 이미 가지고 있던 것이 오히려 독이 되어 120% 합격할 수 있을 만큼의 준비를 해야 붙는 시험에서 80% 정도로만 노력했던 것이 불합격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2019년 117회 면접시험보고 나서 '이 정도면 붙을 것 같다.'라는 느낌이 있었지만 예상과는 달리 불합격 하였고, 

그해 여름 해외 파견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119회는 보지 못했고(이 한 번의 기회가 너무 아까웠습니다.), 

2020년 120회와 122회 면접 모두 80%이상 다 말했으니 어느정도 잘 했다고 생각이 들었지만 결과는 모두 불합격 하였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화상면접이 처음으로 도입되었습니다. 120회, 122회 모두 마이크 음향 사고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시스템이 불합격의 핑계가 되지는 않습니다.)

 

첫번째 면접 결과 발표 때에는 '그래, 이렇게 아쉽게 떨어져도 보는구나.'라는 마음이었고,

두번째 때에는 '잘 했는데도 떨어지네, 이거 뭔가 이상한데?' 이런 생각이 들었고,

세번째 때에는 '아 정말 이번에는 붙겠지 설마. 진짜 잘했는데.' 이런 마음 뿐이었습니다.

 

제가 설마 화공안전기술사 면접을 3번 연속으로 낙방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설마 했던 마지막 면접까지 봐야하는 결과가 확정된 그 날, 그때의 심정은 정말 비참하고 우울하고 모든 것이 회의적으로만 보였습니다. 합격소식을 기다렸던 가족들에게도 너무 미안했고, 기대했던 직장 선후배님들에게 창피하게 얼굴을 제대로 들 수가 없었습니다. 또 다시 시간과 에너지와 비용을 써야 한다는 것이 너무나도 괴로웠습니다.  

 

화공안전기술사 최종합격수기에도 적었던 내용이지만 기술사 시험에 대한 자신감으로 차있던 저는 이 화공안전기술사 면접 3연속 낙방으로 인해 자신감은 바닥을 쳤고 몸과 마음이 만신창이가 되었습니다. 

 

빨리 이 악조건 속에서 벗어나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기술사를 반드시 따고 말겠다는 초심으로 돌아가서 정말 제대로 준비해보자 그생각 뿐이었습니다. 이전에 3번(117/120/122회) 면접 시험을 준비했던 양이 100%이었다면 이번 마지막 면접(123회)에서는 그것보다 '150~200%는 더 준비하지 않으면 떨어져도 할 말이 없을 줄 알아라. 다시 필기 준비 해라.' 라고 자신에게 엄격하게 기준을 정했습니다. 자만심을 버리고 초심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평일에는 퇴근하고 나면 저녁만 먹고 바로 독서실에가서 이론을 다시 정립하였고, 주말에도 빠지지 않고 독서실에 가서 체계적으로 머릿속에 내용을 쌓기 위해 계속 공부를 하고는 하였습니다. 지난 면접에서 실수했던 것을 상기시켜 부족했던 것을 채우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면접일이 가까워지면서 모의면접을 꾸준하게 실시하여 실전 감각을 끌어 올렸습니다. 이렇게 마지막 길이 없었던 저는 진심에 진심을 더해 노력하였고 그 결과 준비해왔던 것 만큼 면접시험을 잘 볼 수가 있었습니다.

 

마지막 면접을 보고 나서 결과 발표까지 '마음 편하게 기다리느냐' 아니면 '마음 졸이며 똥줄타게 기다리느냐' 이 둘 중 하나일텐데 저는 정말 걱정을 별로 하지 않고 편하게 기다렸습니다. 왜냐하면 면접을 정말 잘 봤기 때문입니다. 제가 이번 면접을 보고나서 느낀 점은 '지난번 3번의 면접은 잘 본것이 아니였고 떨어질만 해서 떨어진거다.' 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3번의 실패 경험으로부터 자만심을 버리고 자신감으로 무장하여 준비한 것을 모두 발산하고 왔기에 100% 합격이라고 확신을 했습니다.

 

누군가는 '마지막에는 면접을 다 붙혀주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데 저는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마지막이라고 면접을 다 붙혀주지 않습니다. 면접관이 그 사실에 대해 알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면접관에게 맨 마지막에 이번이 마지막 면접기회라고 말해도 끝내 떨어지는 경우를 직접 보았습니다. 누구보다도 더 열심히 준비를 하셔야 합니다. 면접장에 오는 사람은 다 절실하기 때문입니다. 한 끝차이로 면접 시험의 성패가 좌지우지 되기 마련입니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기술적으로 실력이 있고, 기술사의 자질이 있고, 열망이 있는지'를 보여주고 와야 최종합격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서두에 언급한 것처럼 저는 면접은 그렇게 어려운 것이 아니다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계속된 낙방 끝에 마지막 기회까지 가게 된 경험을 직접한 바 그런 생각은 바뀌게 되었습니다. 제가 느낀점은 면접은 필기시험 만큼이나 체계적으로 준비를 많이 해야하며, 붙고자 하는 열망이 절실해야지만이 합격의 문턱에 근접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조금이라도 덜하게 될 경우 합격의 영광은 없다라는 것이 제 결론입니다. 

 

이제 얼마 후면 125회 기술사 면접시험입니다. 체계적으로 준비를 하여 이번 면접시험에 꼭 합격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찰스

 

2021.07.25 - [화공안전기술사/필기] - (2019년) 117회 화공안전기술사 필기 합격수기

 

(2019년) 117회 화공안전기술사 필기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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