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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공안전기술사/필기

(2019년) 117회 화공안전기술사 필기 합격수기

안녕하세요. 기술사 찰스입니다.

이번에는 2019년도 상반기에 치른 117회 화공안전기술사 필기 합격수기에 대해서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113회 가스기술사(2017년 하반기) 취득 후 바로 114회 화공안전기술사(2018년도 상반기)에 도전하여 기술사 2관왕을 노려보았었지만 50점대의 점수로 떨어졌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2017년 크리스마스, 연말, 2018년 새해 모두 아내와의 시간을 다 포기해가며 시험준비에 올인 하였지만 결과가 좋지 않아 마음이 허탈했습니다. 2018년도 때만 하더라도 화공안전기술사는 1년에 상반기(1회)만 보는 시험종목이었습니다. 그래서 내년(2019년)을 기다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동안 공부한 것이 아깝기도 하였고, 이대로 1년 뒤를 기약하기에는 너무 긴 시간이었다고 느껴 목표를 잠시 틀어 당해(2018년) 중반기에 있는 115회 화공기술사 시험에 도전을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래서 2월말까지 체력을 보충한 다음 3월부터 화공기술사 서브노트 및 단어장 작성 작업에 들어갔고, 이 작업이 제대로 먹혀 화공기술사 필기는 70점대의 점수로 합격할 수 있었고, 이어진 면접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어 최종 화공기술사 자격을 취득하게 되었습니다. 

 


합격의 기쁨도 잠시, 본래의 목적으로 다시 방향을 틀어 11월부터 화공안전기술사 취득을 목표로 필기 시험 공부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이때 2번의 화공안전기술사 실패는 없다라는 마음가짐으로 필기시험 준비에 임했습니다. 직전 화공기술사의 필승 공부 방법을 바탕으로 재도전한 결과 2019년 117회 화공안전기술사는 정말 기적적으로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화공안전기술사 필기 붙었을 때는 아무래도 1번 떨어졌던 시험이었던 터라 더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자,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화공안전기술사 필기 합격수기를 말씀드려볼게요. (2019년도 합격 당시 작성된 글을 업데이트 했습니다.)


제가 기술사 공부하면서 제일 힘들었던 기술사 시험은 아마 '화공안전기술사'가 아닌지 싶습니다.

3번째 기술사 필기 합격 - 감격의 순간

 

117회 화공안전기술사 시험은 개인적으로 114회보다 더 어려웠습니다. 저는 정말로 운이 좋게도 가까스로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4교시까지 포기하지 않고 한 글자라도 더 적어서 1점이라도 받아보겠다는 마음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한 결과 1차 시험을 합격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가스기술사와 화공기술사의 성공을 경험삼아 이번 117회 화공안전기술사 필기시험에도 역시나 3달치 독서실을 끊고,

과년도 기출문제를 정리하고 서브노트, 단어장을 새로 정리하여 매일 같이 꾸준하게 공부하였습니다.

이번 시험의 공부방법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독서실 3개월치 끊기
  2. KOSHA GUIDE 정독하기
  3. 과년도 기출문제 엑셀로 정리하기
  4. 화공안전기술사 교과서 정독하기
  5. 화공안전기술사 서브노트 및 단어장 만들기
  6. 마인드맵 만들기

2019년 3월 8일 09시 카카오톡 합격 알림 문자

 

◈ 코샤가이드(KOSHA GUIDE) 정독

화공안전기술사는 코사가이드를 근간으로 하여 시험문제 출제가 많이 출제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결국에는 이 코사가이드를 얼마나 디테일하게 잘 외웠느냐, 키워드가 많이 나왔느냐의 싸움인 것 같습니다.

 

가스기술사(113회)와 화공기술사(115회)를 준비하면서 기본적인 지식은 이미 어느정도 확보된 상태에서 남은 부족한 부분은 코샤가이드를 정독하여 공부하면서 채웠습니다. 저는 코샤가이드 중에서 특히 P와 D 파트 부분 위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이 코사가이드를 공부한다는 것이 정말 어렵고 힘들었기 때문에 서두에 언급했던 가장 힘들었던 기술사 시험이 화공안전기술사라고 말했던 그 이유입니다. 과년도 기출문제를 분석하면서 코사가이드 출제 문제의 특성을 파악하고 공부하였던 것이 주효했던 것 같습니다.

KOSHA GUIDE를 뽑아 책제본하여 공부하였습니다.

 

◈ 과년도 기출문제를 바탕으로 한 서브노트

과년도 기출문제를 분석하는 것은 기술사 공부의 기본 중의 기본인데요, 분석에만 그치지 않고 과년도 기출문제를 바탕으로 서브노트를 만들었습니다. 시중에 나와있는 화공안전기술사 교과서를 참조하였고 인터넷 상의 좋은 자료들을 수집하여 저만의 서브노트를 만들어 공부하였습니다. 기출문제 중 Spot 성으로 나온 문제들은 과감히 버리고 중요하고 출제 빈도가 높은 문제 위주로 그리고 잘 개념이 정리가 되지 않는 부분을 위주로 서브노트를 작성하였습니다. 이렇게 정리한 서브노트는 정말 좋은 학습 도구가 됩니다. 서브노트의 중요성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 기술사 단어장

특별히 암기할 사항들(ex: MSDS 등)은 단어장을 만들어서 틈틈이 보면서 암기하였습니다. 단어장 공부법은 가스기술사-화공기술사-화공안전기술사 3연속 필기 합격에 1등 공신이었습니다. 단어장은 "정의, 종류, 수식, 수치 그리고 필요시 그림(개념도)" 정도만 기입하여 만들면 됩니다. 그리고 단어장을 만들고나면 정말 수시로 자투리시간이 날 때봐다 보셔야 합니다. 또한 서브노트와 함께 단어장을 함께 공부하면 반복 효과의 영향으로 시너지 효과가 더 크게 됩니다.  

 

나의 라이언 기술사 단어장 - 기술사 필기 합격의 1등 공신, 시험장에서 빛을 발한다.

 

◈ 답안지 작성-어떻게?

답안지를 매교시 13~14쪽만 작성하였습니다. (오직 1권) 답안지는 양보다는 질이라는 것을 예비 기술사님께 꼭 전달하고 싶습니다. 답안지를 2권씩 쓰는 것이 꼭 능사가 아닙니다. 알맹이가 없는 소설을 쓰는 것보다는 핵심 키워드를 도출하는 연습을 많이 하시는 것이 합격의 문턱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117회 화공안전기술사 시험에서는 법령(산안법/화관법 등) 위주로 많이 출제되었기 때문에 법령을 공부하지 않은 수험생들은 아마도 고전을 면하지 못하였을 것입니다. 법령관련 문제는 정확히 법에서 다루는 내용을 정확히 적어야지 조금이라도 틀릴 경우 생각보다 낮은 점수를 받으실 수 있으니 이 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렇기 때문에 법령관련 문제는 신중히 선택해서 작성하셔야 합니다.

답안지 작성할 때 논문의 글 형태보다는 개념도(그림)과 표 등을 적절히 배합하여 작성하게 되면 채점자로 하여금 Attractive하게 보일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 연습을 많이 해두시면 좋습니다. 반응폭주의 경우 저는 공정설계 엔지니어로서 P&ID를 그려 설명하였기 때문에 남들과는 차별화된 답안지를 작성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제한된 시간 안에 개념도와 글을 작성하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노력들이 필요합니다. 여러번 반복해서 답안지 작성 연습을 해보십시오. 

◈ 고득점 전략 = 실무경험 + α

저는 시험에서 1교시와 2교시에서 200점대의 점수를 받았고, 반면에 3교시와 4교시에서는 다소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특히, 1교시에서의 고득점(230점)이 아니였더라면 이번 시험도 불합격을 면하지 못하였을 것입니다.

1교시에서 교과서의 내용과 실무에서의 경험을 두루 적은 답안은 27~29점을 받았고, 교과서에 나온 내용만 적은 답안은 22~25점을 받았습니다. 답안지 작성하실 때 실무에서 겪은 본인만의 경험을 화공안전기술사에 입각하여 적으신다면 저처럼 후한 점수를 받으실 것으로 판단됩니다.  

◈ 건강 관리

2017년 가스기술사부터 2018년 화공기술까지 공부하면서 체력적으로 너무 지쳐있었나 봅니다. 아니다 다를까 근 2년 동안 직장다니면서 시험공부하는 것이 너무 무리가 되었는지 몸에 이상신호가 왔습니다. 대상포진이 발생한 것이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이었던 것이 초기에 잡았기 때문에 큰 고통 없이 치료할 수 있었고, 약을 먹고 2주 동안은 아무 공부도 하지 않고 푹 쉬었습니다.

그때 든 생각은 아무리 시험이 중요하다지만 결국 내 몸이 건강해야 나와 우리 가족이 행복할 수 있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너무 기본적인 사실이지만 너무 내 몸을 혹사시켜왔다는 생각에 나의 건강을 최우선적으로 신경쓰기로 하였고, 2주 후 부터는 너무 무리하지 않고 내게 주어진 시간 동안 집중하며 단어장을 열심히 정리하였습니다. 수험생 여러분 항상 건강에 신경쓰며 공부하세요!

◈ 동기부여

가스기술사, 화공기술사를 취득하면서 이번 화공안전기술사 준비를 하는 동안 동기부여가 전 보다 떨어졌었습니다. 스스로 동기부여를 되찾기 위해 제일 먼저 노력했습니다. 나의 발전, 그리고 아내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심적으로 많이 힘들지만 조금만 더 힘내자를 공부하기 전에 다짐하였습니다.

당일 마다 포스트잇에 "힘내자!" 를 적으며 책상에 붙이고 공부하다 지칠 때마다 보고는 힘을 내고는 하였습니다.

합격하고 나서의 환희, 기쁨, 행복을 상상하면서 아무리 힘들고 그래도 이 악물고 버티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부족한 합격수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으로 화공안전기술사 합격수기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동기부여, 그리고 그에 따른 노력이 뒷받침 되어 준다면 분명 합격으로 이끌 것입니다.

 

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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